누리는 여전히 아프다. 주어진 항생제를 계속해서 먹고 있고, 해열제/진동제도 계속해서 먹고 있다. 다행히 밥은 조금씩 먹는다. 그래도 아프기 전 먹던 양의 절반 정도만 겨우/억지로 먹는다. 우유도 안먹으려던 지난 주에 비하면 나아졌다 싶지만, 그래도 다른 감기들에 비하면 참 회복이 더디다. 집에서 TV만 열심히 보다, 도저히 못견디면 가까운 곳 산책을 나간다. 30분도 잘 걷던 누리인데, 10분도 안되서 자기가 안아달란다. 보통 땐 안기지 않으려고 발버둥치던 아이인데. 그래도 옆/앞에 붙어 앉아 짜증만 내던 지난 주에 비하면 많이 나아졌다. 집에서 혼자 놀기도 하니까. 혼자 놀기 새로운 장난감은 두 살 생일 선물로 받은 스쿠터. 두 살 생일 선물 스쿠터 (2014/09) 3-5세용이라서 사줄까 말까 고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