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비가 목요일 재택근무를 시작한지 한 달 정도 되었다. 애초 수요일에 재택근무를 하려고 했는데, 그래야 내가 주중에 쉬어가는 느낌이 나니까, 수요일에 도심에 있는 아이키도 수업에 참여하게 되면서 목요일로 재택근무 요일을 바꾸었다. 그리고 목요일 저녁은 서쪽 런던에 있는 아이키도 수업에 간다. 왠지 처음에 기대했던 재택근무의 혜택이 확 줄어든 느낌이다.(- - ) 점심을 후다닥 먹고 소포 부치러 나가면서 잠시 커피 한 잔 하려고 까페에 들렀다. 늘 눈여겨만 보던 홈메이드 베이크드 치즈케잌. 디카페인 커피가 아쉽기는 했지만.아 정말 오랜만에 누려보는 사치(대낮에 맛나게 커피 마시기)에 잠시 황홀했으나 별로 오래가지 않았다. 그 황홀은 누리가 우유마시는 약 7분간이 전부였다.(- - ) 자기 볼일(우유마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