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시차적응 2

[+510days] 뱀파이어 누리

한국에서 돌아온 다음날, 그러니까 어제 오전 5시에 일어난 누리. 시차적응이 이번에는 쉽겠다며 지비와 좋아했는데, 오늘은 새벽 2시에 일어났다. 30분 동안 지비가 재우려고 애를 썼으니 울어대는 통에 지비라도 자라고 누리를 데리고 거실로 나왔다. 격하게 놀다가 조금 전에 잠든 누리. 해뜨고 잠들었다하기는 그렇다. 언제나 그렇듯 런던의 겨울은 흐리멍텅 회색이니까. 내일은 3시, 그 다음날은 4시, 그그 다음날은 5시, 그그그 다음날은 6시, 그그그그 다음날은 7시 - 이렇게 5일만 더하면 시차적응 될까? 나도 따라 자야겠다. 누리도, 나도 당분간은 뱀파이어..

[+35weeks] 아기랑 여행하기

밀린 Newbie Story ② 한국에 있는 동안 밀린 육아일기. 사이사이 메모를 남기기는 했는데, 내가 남긴 메모를 내가 봐도 모르겠네요. 얼른 기억을 더듬어야겠어요. 누리에겐 한국으로 가는 것 그 자체가 장거리 여행이지만, 한국에 가서도 강원도로, 일본 오사카로 여행을 다녔어요. 다니면서 '아 이건 꼭 어디 남겨놔야겠다'했던 생각들입니다. 아기 먹거리 보통 아기와 장거리 여행을 하게되면, 단거리 여행이라 하더라도, 엄마들은 분유를 다 챙겨간다고 합니다. 분유 수유일 경우. 여행아니라도 분유를 가능하면 바꾸지 않기 때문에 챙겨가는 것이지요. 저도 한국가기 전 분유를 3~4통 정도 들고가려고 했는데, 요즘 이곳에 분유 품귀현상이 일어서 한 번에 2개 이상 구매가 안되더군요(요건 담에 자세히). 어쩔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