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지난지가 언제인데 아직 크리스마스냐고 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누리의 방학과 함께 멈춘 블로그를 다시 시작하려니 거기서 시작해야 할 것 같다. 뒤늦은 크리스마스 인사.누리는 12월 15일부터 약 20일 간의 크리스마스 방학을 즐겼다. 12월이 들기도 전에 시작한 감기를 아직도 하고 있는 중이라 '즐겼다'하기도 뭣하지만, 학기 중엔 만나지 못하는 친구들도 만나고 집에서 뒹굴뒹굴 보냈다. 지비도 전에 없이 긴 연휴를 보냈지만 누리도, 누리에게 남기를 나눠 받은 나도 콜록콜록 하느라 특별히 여행을 가거나 하지는 않았다. 여행을 계획했더라면 취소를 심각히 고래해야할 판이었다. 시내에서 본 크리스마스 기념 산타 복장 라이딩. 주말 폴란드 학교도 방학에 들어가 크리스마스 행사를 마치고 선생님과 인사를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