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빵으로 해먹는다는 브레드 푸딩. 빵을 매일 먹다보니 변화를 주고 싶은 마음에 한 번 해보고 싶었는데 빵이 남을 일이 잘 없다. 먹기 바쁘고 사다놓기가 바쁘다. 그러다 요즘 식욕이 떨어진 누리에게 흥미를 주기 위해 오랜만에 곰돌이 빵틀을 꺼냈다. 지난해 한국에서 사와 돌아오고 바로 몇 번 해주었는데 빵낭비(?)가 심해 잘 해주지 않았다. 특히 우리는 작은 크기의 빵을 먹기 때문에 이 곰돌이 빵을 만들기 위해 큰 빵을 사야 한다. 게다가 우리가 주로 먹는 호밀빵은 흰색빵보다 잘 만들어지지 않아 곰돌이 빵을 위해 평소에 잘 먹지 않는 큰 크기의 흰색빵을 굳이 사야했다. 그러다보니 절로 만들어주지 않게 됐다. 사진으로는 안보이지만 곰돌이 눈, 코, 입도 찍힌다. 다음에 가서 헬로키티도 사올까 싶다. 예전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