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선·변혜정 사진·글(2010). . 가치창조. 이 책을 읽게 된 건 순전히 벨기에 해안을 소개한 BBC다큐멘터리 때문이었다. 벨기에 하면 광장, 오줌싸개 동상, 초콜렛 밖에 떠오르는 것이 없는 내게 '아 벨기에로 가야겠구나'하는 생각을 남겨준 다큐멘터리였다.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벨기에 관해 좀더 영감을 얻고 싶어 이 책을 읽게 됐다. 정보를 얻고 싶었으면 여행가이드를 샀겠지. 결론적으로 별로 도움은 안됐다. 내가 기대했던 것이랑 글쓴이가 소개한 감상이 전혀 다른 방향이라. 이전에 읽었던 이 책의 시리즈, 폴란드처럼 여행에 도움이 될만한 구체적인 정보를 담고 있지는 않다. 그냥 우리가 벨기에에 관해 가지고 있는 환상을 더욱 강화시켜주는 책이라고나 할까. 광장, 동상, 초콜렛 그 이상이 없다. 아 와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