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의 부활절 방학도 이제 끝을 향해가고 있다. 주말 넘기고 월요일 하루 더하면 화요일부터 등교. 지난주는 추워서 별 다른 계획 없이 보냈고, 그나마 이번주는 날씨가 나아져 여건이 되는대로 사람들과 공원에서 만나기도 했다. 어제는 누리가 발레를 배우는 곳에서 진행하는 하루짜리 워크샵에 보냈다. 뮤지컬 마틸다의 노래와 댄스, 연기를 배워보는 워크샵이었다. 워크샵은 방학 때마다 있어왔지만 적지 않은 비용이라 생각해본적 없었다. 하지만 여행도 가지 않는 방학이라 아쉬운 마음이 들기도 했고, 또 여행을 가지 않았기 때문에 그 정도 비용을 지불해도 될 것 같아서 신청했다. 지비는 "그래도 판데믹인데"라고 걱정했다. "서로 다른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이 모여 하루 종일 스튜디오에서 댄스하고 노래하는데 괜찮을지" 걱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