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에 시작된 겨울이 2020년을 지나도록 끝나지 않는 것마냥 우울한 시간들의 연속이었다. 여전히 코비드는 모양을 바꿔가며 그 기세를 꺽지 않고 있지만, 특히 지금 유럽에서 3차 대유행이라 불릴만큼 기세를 부리는 중이다, 그래도 봄이 오긴 왔다. 작년 이맘 때 떨어지는 꽃잎을 잡으면 소원을 비는 거라고 알려줬더니 벗꽃을 보고 떨어지는 꽃잎을 잡으려 애쓰는 누리. 잡지 못하니 지비가 나뭇가지를 털어준다. ☞ youtu.be/PzWlaHhV5lo 그럼에도 떨어지는 꽃잎 하나 잡지 못한 누리. 놀이터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니 됐다. 폴란드를 비롯한 동유럽에서는 봄의 시작에 Marzanna라는 겨울의 여신을 강물에 던지거나, 불에 태우는(?) 관습이 있다. 예전에 폴란드의 포스난이라는 곳에 갔을 땐 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