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4일째. 정말 제대로 명절다운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있다. 크리스마스 고샤와 줄리앙이 다녀간 25일, 지비는 잠들기전 이번 크리스마스는 정말 homely christmas란다. 비록 고향에 가지 못해도. 이젠 이곳이 house가 아닌 home이라는 느낌이 든다고. 이곳 사람들은 크리스마스에 주고 받은 카드로 장식을 하곤 하는데, 우리는 누리가 죄다 던져버려서 이렇게 펼쳐 두진 못했다. 사진 촬영을 위해 한 번 펼쳐봤다. 명절 나는 좀 다른 곳에서 이번 크리스마스가 '명절'로 다가온다. 25일 이후로 남은 피로기(폴란드식 만두), 비트루트 스프, 비고스(폴란드식 헌터스 스튜)를 매일 끼니로 먹으면서 한국에서 보내던 명절이 떠오른다. 설, 추석 이후로 며칠은 비슷비슷한 음식을 먹고, 마지막은 남은 모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