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부쩍 빵 레시피가 눈에 들어왔다. 그러나 발효를 시키는 것도, 반죽을 하는 것도 만만하지 않아 선뜻 해보지 못했다. 누리가 어린이집 중간방학(1주일)을 맞아 빵을 만들어보기로 했다. 기본빵처럼 보이는 우유식빵 반죽으로 작은 롤 만들기가 목표. 문제는 이스트. 일년 전에 사둔 인스턴트 이스트가 여전히 쓰임이 있는 것인지 궁금했다. 4개월 안에 쓰라고 되어있는데. 어렵게 반죽을 해서 발효를 시켜보니 거의 부풀지 않았다. 이로써 그 인스턴트 이스트는 쓰지 못한다는 것을 확인한 셈이다. 옆에 지키고 않아 반죽이 부풀기를 기다렸던 누리가 안타까워서 일단 구워보기로 했다. 반죽이 잘못되어서 먹지 못한다는 걸 이야기해줘도 이해하지 못할 터. 구워 딱딱한 빵 아닌 빵을 보여주기 위해 20분 간 오븐에 구웠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