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만큼은 아니지만 영국에도 백신을 반대하는 사람들이 있다. MMR(Measles, Mumps and Rubella 홍역, 볼거리 그리고 풍진) 백신을 자폐증 유발의 원인이라 보는 사람들도 있고, 독감 백신이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백신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종합백신을 반대하는 사람도 보았다. 개인적으로 큰 선천적 질환이 없고, 의학적 전문지식도 없으니 권장되는 대부분의 백신은 나도 맞았고, 누리도 맞혔다. 한국에 살 땐 독감 예방접종을 해본 일이 없는데 여기 살면서는 2년에 한 번씩 맞은 것 같다. 2년에 한 번씩인 이유는 독감 예방접종을 한 해에도 독감에 걸려 며칠 고생하면, 소용없다는 생각에 다음해는 맞지 않게 된다. 그러다 독감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해에 독감에 걸려 몇주 고생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