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폴란드 주말학교 준비물이 가을을 연상시키는 것들 - 낙엽, 밤, 도토리 등등이다. 매년 같은 활동을 한다. 종이 위에 가을을 담은 꼴라주를 한다. 이번주 날씨가 비와 바람이 끊이지 않는 날들의 연속이라 학교를 마치고 공원에 갈 일이 없었다. 지비 혼자 산책을 나가서 뭔가를 주워오기는 했지만 모두 갈색. 부족한 것 같아 내가 아이 학교 마치고 함께 공원에 가보겠다고 했다. 지난 수요일 하교 후 친구네에서 잠시 놀이 시간을 가진 아이를 데리러 가는 길에 도토리를 발견했다. 아이와 같은 길을 돌아오면서 도토리를 주웠다. 나는 비교적 깨끗한 걸 주우려고 했고, 아이는 무조건 동그란 걸 주우려고 했다. 대 여섯개의 도토리를 주워 집으로 왔더니 지비는 입체적인 건 붙이기 어려울꺼라며 다양한 색깔의 나뭇잎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