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결방된 MBC PD수첩에 대한 이야기가 뜨거웠다. 안봐도 알 것 같은 이야기를 사람들은 보고 싶어 했던 모양이다. 방송의 내용이 어떻든 간에 방송이 결방된 사실과 그 과정에 더 많은 사람들이 뜨겁게 반응한 것 같다. 그 과정에서 사람들이 방송이 어떻게 제작되고, 또 송출전까지 어떤 과정을 거치는지 알게 된 것 같다. 나름의 긍정적인 점이라면 긍정적인 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 안에 얼마나 많은 자기 검열과 외부 검열 과정이 있는지, 그래서 얼마나 외압에 좌지우지되기 쉬운지 알게 된 것이다. 어릴땐 사람들이 KBS는 어른들이 보는 뉴스, MBC는 대학생들이 보는 뉴스라고 했다. 나도 그런 시기를 거쳤다. 사실 대학땐 집에서 뉴스 본일이 없다만. 케이블 TV가 도입되면서는 이들 두 채널을 멀리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