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린 Newbie Story ② 8월이 됨과 동시에 가족들이 런던에 왔다. 지난 일요일 저녁 비행기로 보내고, 이틀 동안 청소와 빨래 그리고 낮잠을 번갈아하다가 정신차려보니 수요일. 모르는 사람은 벌써 애 놓으러 간 줄 알았겠다. 그 와중에도 틈틈이 생각은 했는데 올리지 못한 꺼리들 어서 올려야겠다. 가족들과의 여행을 준비하면서 내가 부모님과 함께 가고 싶었던 곳은 사실 바르셀로나였다. 그런데 우리 부모님이 가우디를 알리 없어, 그냥 만만한 파리를 넣었다. 에펠탑을 아실테니까. 그리고 파리까지는 기차로 가니까 내가 임신 몇 주던 그다지 제약이 없었다. 그런데 언니가 스위스를 넣자고 했다. 언니가 유럽여행을 하면서 꼭 부모님을 데려오고 싶다고 생각했던 스위스. '스위스? 좋지. 근데 스위스면 비행기를 타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