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를 가만히 보고 있으면 참 혼자 보기 아깝다는 생각이 가끔든다(아이그 팔불출!). 하루가 다르다는 건 좀 과장이고 한 달 한 달이 다르게 커가는 모습을 보면 우리도 놀란다. 그래서 이 시기에 가족들과 누리의 성장을 함께 나누면 좋겠다는 생각은 들지만, 한국은 멀고, 가는 건 여건 상 힘들고 그렇다. 예전에 오소희씨 책을 읽는데 그런 표현이 있었다 - '아들을 보고 있으면 핥아 먹고 싶다'는. 정확한 표현은 기억나지 않지만 이 비슷한 수준이었다. 그 부분을 읽으면서는 표현이 참 '거시기'하다고 생각했는데, 누리를 보고 있으면 핥아 먹을 정도는 아니지만 확 깨물어주고 싶은 정도의 생각은 든다. 이건 이뻐서 뽀뽀해 주고 싶은 거랑은 다른 거다. 누리는 아무리 가르쳐도 뽀뽀해 주지 않는다. 그러다 가끔 입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