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지비의 이름으로 날아온 우편물 한 통. 한국식으론 국세청에서 보낸 것인데, 일년 동안 낸 세금이 얼마인지(부가가지세 제외한 소득세와 NI세금 기준), 공공 영역에 어떻게 쓰여졌는지를 낸 세금에 대비하여 보여준 내용이다. 숫자로는 감이 오지 않으니 옆엔 다이어그램(맞나?)로 보여주었다. 요즘 한국에서 보육예산을 지역 교육청으로 넘기는, 보육예산을 안주겠다는 말인가, 뉴스가 한참이라 관심있게 봤다.무엇보다 세금을 낸 사람이 그 돈이 어떻게 쓰여지는지를 알 수 있게끔 이런 우편을 보낸다는 게 참신했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처음 보는 우편물. 그러면 그 동안은 왜 이런 리포트를 보내지 않았고, 왜 지금 이 시점에 보내는가를 생각해보면 다소 선전적인 이유가 뒤에 있겠지. 생색도 내고, 면피도 하고 그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