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내내 부모에게 끌려다니느라, 우리 입장으로서는 누리의 엔터테인먼트를 위한 나들이였지만, 그 때문에 평소보다 늦게 낮잠이 들었다. 객관성 없게 내 딸이라서 천사라는 게 아니다. 아이 딸린 사람들에게 물어보라. 애가 아무리 울트라 말썽쟁이라도 잠잘 땐 다 천사같다. 잠잘 때 더 이뻐보인다. 낮잠 1 누리는 짧게는 한 시간, 길게는 두 시간 정도의 낮잠을 잔다. 간혹 2시간 반씩 자는 경우도 있다. 지비가 누리가 다른 집 아이들보다 늦게 잠드는 이유가 낮잠 때문이 아닐까 하지만, 옆에서 지켜본 결과 낮잠과 밤잠은 별개인 것 같다. 낮잠을 많이 자도, 적게 자도 잠드는 시간은 9시~9시반으로 비슷비슷하니까. 이웃의 아이들은 길어야 낮잠을 30분 정도 잔단다. 그렇게 하루에 두 번 정도 자고 저녁 7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