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일기/2019년 22

[life] 시간 참 빠르다.

지난 여름부터 휴대전화가 말썽이다. 주기적으로 휴대전화 사진을 백업했는데 한 일년 반 쉬었더니 휴대전화에서는 보이는 사진이 mini USB로 연결해 사진을 옮기려고하면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블로그는 휴대전화로만 할 수 있고, 틈틈이 휴대전화 속 사진을 구글 드라이브로 올려 컴퓨터로 내려 받는 삽질(?)을 하고 있다. 예전 홈페이지를 블로그로 이사하는 삽질도 아직 남아있건만. 그래서 가끔 틈 시간이 생겨 블로그를 하려면 사진이 없고 그렇다. 지금 휴대전화엔 최근 사진과 지난해 7월 이전사진이 들어있다. 그래서 틈시간(누리 발레 수업)을 이용해서 오래된 사진 - 친구 결혼식 사진 정리. 누리 낳고 이 한복을 샀는데 무슨 용기로 이 사이즈를 샀는지. 밖으로 표는 안났지만 사이즈가 작아 좀 답답했던 느낌.(ㅠ..

[etc.] 차이나타운 음력설 축제

2주 전에 갔던 차이나타운 음력설 축제. 영국에선, 런던에선 음력설을 중국설 Chinese New year라고 부른다. 처음 영국에 와서는 그게 Chinese New year라기보다 음력설Lunar New year라고 일일이 설명해줬지만, 이젠 입 아파서 안한다. 가끔 한국에서도 중국처럼 음력설을 보내냐고 묻는 사람이 있으면 그렇다고 이야기해주는 정도. 나는 음력설이라도 한국에 전화 한 번 하면 끝인데, 지비는 나보다 이런 걸 더 챙긴다. 챙긴다기보다 궁금해한다. 누리가 없을 때 가본 적이 있지만, 아기 때도 한 번 갔던듯, 사람이 많은 행사라 누리를 데리고 가볼 생각도 하지 않았다. 그런데 누리도 이제 클만큼 컸으니 가보자고 해서 갔다. 비오고, 춥고. 같이 가기로 계획한 가족은 날씨 때문에 오지 않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