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일기/2013년

[food] 다시 고엄끼 Gołąbki

토닥s 2013. 8. 15. 06:39

보통 이곳 손님이 오면 한국 음식을, 한국 손님이 오면 폴란드 음식을 한다.  얼마 전에 언니의 선배가 영국 여행을 와서, 오는 길에 우리 짐을 몇 가지 가져오기도 하고 우리 집에서 며칠 묵어갔다.  그래서 오랜만에 뭘 해먹을까 하다가 다시 고엄끼 Gołąbki 도전!


고엄끼가 궁금하시면 참고하세요.

http://todaksi.tistory.com/910


근데 뭐 그날도 어쩌다보니 늦어져 고엄끼 오븐에 넣고, 누리 목욕시키고 정신이 없었다.  그리고 소스도 여전히 인스턴트 소스 사서 사용했고.  다음엔 꼭 토마토와 크림으로 만들어봐야지.

그래도 이번엔 고기와 밥을 익힌 양배추로 싸서 오븐에 넣어 익혔다.  모양은 그럴싸하다는 지비와 영국 여행에서 먹었던 음식 중 가장 입맛에 맞았다고 손님 일행이 평가함.  그냥 칭찬일까나?( ' ')a







칭찬에 고래도 춤춘다고 나도 춤을.. 덩실덩실..


고기에 채소만 다져넣고 후추 조금 넣고 간을 전혀 하지 않았다.  좀 싱겁기는 했지만, 원래 싱겁게 먹으니까 그럭저럭 먹었다.  담엔 그걸 좀 보완해야할듯.  부추하고 당면 넣어볼까?  그럼 딱 만둔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