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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정원/2006년

[wedding] '성은이 결혼식'

by 토닥s 2006. 12. 16.

게으름을 부리다부리다 이제는 안되겠다 싶어 틈틈이 스캔한 사진들.  정말 새벽에 집에 들어와 5장 스캔하고 잠들곤 했다는.(ㅜㅜ )
오늘 마무리 지었다.  한 달이 훌쩍 지난 결혼식 사진.




11월 11일 11시에 결혼하는 것이 본래의 계획이었으나 이를 달성하진 못하고 11월 11일 1시에 결혼한 성은.(^ ^ )








친구 정언과 성은.
멀리 있는 수진을 제외하고 꾸준히 만나는 친구들이다.




이날 친구들은 성은의 식장 입장과 동시에 눈물을 흘렸다.  왜일까?
심지어 결혼식을 보지못하고, 눈물때문에, 결혼식장을 나가버리기까지 했는데-.
성은이는 너무 활짝 웃었다.








설정 사진이다.
잠시 친구들과 수다를 떨고 있는 사이 용호씨가 뭐라 속닥속닥하고 나가는거다.  나가는 사람을 불러세워 재현을 요구했다.  왜!?  단지 그림이 이뻐보인다는 이유로.  부끄러워하며 재현한, 그리고 말 잘 듣기로 이름난 용호씨.  감사해요.(^ ^ )




성은이 어머니.
고등학교 때부터 간혹 뵈었다.  늘 친절하시고, 먼저 알은채 해주신다.
그날 어머니 말씀이,
"민양아, 넌 그러면 법에 안걸리니?"
"네?"
"왜 너만 나이를 안먹니?"
"아네요, 어머니. 호호호."
앞에 앉은 성은이 자기 결혼식에서 뭐하는거냐고.(>.< )




















fuji NPS160, canon AE-1




결정적인 순간에 필름이 다됐다.  급하게 필름을 넣었는데 자릴 잡기 전에 던져버리고 말았다.  급하기는-.(-_- )a








폐백을 기다려 친구 정언과 놀기.




성은이 어머니와 할머니.












열심히 찍었는데, 재미 있게 담겼네.
수동카메라로 이렇게 찍기 정말 힘들다.(=_= );




성은이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할머니.
우린 고교시절부터 성은이네 집안 이야기를 무척 재미 있게 들었다.  작은 사건사고가 사람사는 집 같았다.  그 이야기 속에서 작은 사건사고를 해결하는 해결사는 어머니었고, 아버지는 성은의 표현에 따르면 공산당이었다.  어릴때는 반감없이 들었는데 나이들어 생각하니 왜 공산당이었을까 싶다.  가부장적인 이미지를 성은이는 공산당이라 표현했던 것이다.  우리도 반공교육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세대라는 점을 증명해주는 대목이다.(-_- );;
















성은.
이 아이는 친구들 다 눈물흘리는데 울지도 않고 하루종일 씩씩한거다.  어찌나 재빠르게 움직이는지 수동카메라로 담기가 어려웠다.  물론 근본적으로 나의 부족을 베이스로 하더라도 말이다.
결혼하고 시할머니가 돌아가셨단다.  그래서 결혼식에서도 실감나지 않던 결혼의 의미를 실감하게 됐단다.  결혼하고 구미에 살게 되서 예전처럼 보기는 어려울 것 같다.  아, 보고 싶구나 친구야.(^ ^ )
그리고 다시 결혼을 축하한다.(^ ^ )

fuji reala 100, canon A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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