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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일기/2021년

[life] 일회용 마스크 수거와 재활용(feat. 길 위의 마스크들)

by 토닥s 2021. 6. 19.

며칠 전 평소에 잘 가지 않는 마트 모리슨Morrison에 갔다.  그 마트 앞에 있는 폴란드 식품점에 가기 위해서였다.  마트 입구에 마스크 수거함이 있었다. 

그렇지 않아도 매일 한 개는 나오는 일회용 마스크 쓰레기(아이용)가 마음의 짐이었다.  얼마전 이웃블로거님 글을 통해서 동물들의 끼임을 방지하기 위해 최소한 끈이라도 잘라서 버려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그렇게 버리기 시작했다.  '왜 이런 걸 수거하는 곳이 따로 없을까'하고 늘 생각해오던 터였다.  한국에서 디자인을 공부하는 학생이 마스크를 수거해서, 재공정을 통해 스툴(등받이가 없는 의자)를 만드는 동영상을 보기도 했지만 상용화 과정을 거치지 못한 프로젝트처럼 보였다.  물론 지금 한국은 따로 마스크 수거함을 마련해 수거하고 있는지도 모르지만.  영국은 그런 게 없었다.  그런데 영국의 대표 타블로이드 신문사인 더 썬Then Sun에서 나서서 전국의 모리슨 매장에 마스크 수거함을 설치(종이상자에 불가하지만)하고 마스크를 수거해 추후 플라스틱 소재들이 많이 사용되는 가든 가구를 만드는데 활용할 예정이라고 한다.

 

(광고가 많아 보기가 번거롭긴 하겠지만)

https://www.thesun.co.uk/news/15228227/the-sun-mask-force-jeremy-clarkson/

 

더 썬이 그렇고 그렇기도 한 매체라 딱히 믿음은 가지 않지만, 이런 시도를 나서서 했다는 건 좋다.  나도 이제 마스크를 모아서 여기에 버릴 생각이다.  그 폴란드 상점 한 3~4개월만에 갔다는 게 맹점이기는 하지만.😅  지역자치단체 등에서도 나서서 이런 수거함을 마련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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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동안 모은 길 위의 마스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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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4

  • 와 마스크 수거함이 있다니 너무 좋네요 ㅠ 미국도 여기저기 마스크 떨어져있고 백신을 맞았다해도 매일 끼다보니 하루 한사람이 한 개의 마스크를 버려도 엄청날텐데 저렇게 수거함이 놓여있으면 버릴때도 좋을 것 같아요
    답글

    • BlogIcon 토닥s 2021.06.22 20:29 신고

      여기서는 많은 사람들이 면마스크를 쓰는데 저는 일회용을 쓰는지라 늘 마음에 걸렸어요. 길에 떨어진 마스크를 볼 때도 내가 떨어뜨린게 아닌데 내가 미안한 마음이고. 할 수 있는 최선이라 생각하고 잘 모았다가 한 달에 한 번이라도 저 마트에 가서 버리려고 해요. 수거함이 더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 BlogIcon lifewithJ.S 2021.07.05 03:02 신고

    1회용 마스크가 정말 큰 쓰레기 문제가 되어가고 있어요.
    수거함은 정말 좋은 아이디어 인것 같아요. 한국에도 생기면 좋겠어요.
    답글

    • BlogIcon 토닥s 2021.07.07 15:12 신고

      이 글을 쓰고서 모아놓은 마스크가 한 가득. 곧 버리러 가야겠어요, 폴란드 식료품도 사고요. 저희는 누리만 1일 1마스크라 그렇지만, 한국처럼 온가족이 1일 1마스크면 그 양도 상당할 것 같아요. 한국에도 생기면 쓰는 사람의 마음의 짐이 조금 줄고, 더 마스크를 열심히 쓰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