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떠나다./2018년

[Korea day4] 수리수리 마하수리

토닥s 2018. 8. 9. 15:01
지난 한국방문에서부터 누리는 영화도 보기 시작했다.  이번 방문은 특히 여름이라 영화극장에 자주 가려고 계획했는데 아이들 영화가 많이 없는 것이다.  한국의 아이들은 이 더운 여름을 어떻게 보내는지 궁금할 따름이다.  할 거리를 찾아 검색의 검색을 거듭하던 중 코코몽키즈랜드가 있는 건물에 소극장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코코몽키즈랜드에 간 다음 날 다시 같은 건물로 출동.  초록마술사의 재미있는 마술 여행이라는 공연을 봤다.  마침 우리처럼 할머니 집을 방문한 런던지인과 함께.

내 카드가 비밀번호 오류로 결제가 안되서 출장/답사 중인 언니에게 SOS  - 한국오면 카드 갱신, 인증서 갱신이 주요 할 일이다.  시치적응도 덜되서 걱정되고, 같이 간 런던아이는 누리보다 3~4살 많지만 한국어를 못하는 아이라 걱정했는데 정~말 재미있게 봤다.  런던 아이 둘도 재미있게 봤지만 런던지인과 내가 정~말 재미있게 봤다.  우리가 봤던 공연장의 공연은 끝났지만 같은 공연 이름으로 다른 장소에서 진행되기도 하는 모양이다.  기회되면 다시 볼 생각이다.  아마도 내년 여름.
이 공연 후 한 동안 나와 가족들은 누리의 마술 시연을 강제 관람해야했다.  그것 또한 즐거움의 연장이었다.  가족들과의 시간도 좋지만 가족이 아닌 다른 사람의 언어/한국어, 다양한 형태의 언어/한국어에도 노출이 누리에게는 또 하나의 배움일테다.

소소하게 돈이 들기는 하지만 영국에는 없는 혹은 영국보다는 무척 값싼 소품을 구경하고 사는 것도 또 하나의 즐거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