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일기/2015년

[life] 누리의 킴미가 다가오고 있다. - 세번째

토닥s 2015. 12. 11. 06:54
한국에서 보낸 누리의 크리스마스 선물이 도착했다.

언니가 산 코코몽 옷, 내가 산 코코몽 컵이 한국에 두고왔던 플라스틱 아기 접시와 함께 도착했다. 나는 보낸 물건, 시점 등을 알고 있었지만 누리&지비는 무척 기뻐했다. 내용물을 살펴보다 깜짝 놀란 물건 - 부모님과 언니가 보낸 크리스마스 카드.


매년 카드를 보내도 되받으리라 기대한 적이 없다. 한국은 이제 그런 문화가 잘 없으니까.
아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부모님께 크리스마스 카드를 받은 게 태어나서 처음인 것도 같다.
다시 아니다, 이 카드는 누리에게 온 것이다.

https://youtu.be/7Po0AUzqaSA


정황을 보아하니 언니가 지난 겨울 이스탄불에서 사온 카드를 부모님께 내밀고 쓰라고(강요)한 것도 같다. 그래도 놀라울 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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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오늘 같은 날은 일기를 써줘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