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일기/2015년

[etc.] 세대차이

토닥s 2015. 4. 21. 07:06
지비가 일 때문에 삐삐/호출기/페이저 pager를 받아왔다. 앞으로 며칠 동안 업무 이외 시간에 삐삐로 연락이 오면 인터넷을 통해 업무를 볼 수 있어야 하는 그런 일. 당연히 업무 외 수당이 있다. 삐삐 한 통 오지 않아도.

이야길 하다보니 삐삐를 사용해보지 않은 지비. 대학 들어가기 전엔 이동통신수단이 없었고, 바로 모바일/휴대전화를 사용했단다.
이게 작동되는지 걱정을 해서 그렇게 걱정이 되면 뒤에 적힌 번호로 호출해보라고 했더니 그 번호로 문자 보내면 되냔다. 정말 삐삐가 뭔지 모르는구나. 이런 게 세대차이구나.

참고로 삐삐는 전화로 그 번호를 호출하면 음성사서함으로 넘어가는 시스템이랍니다. 음성사서함에 음성을 남기고 호출자 번호를 입력하면 그 번호가 삐삐에 뜨는 것이지요. 또는 음성을 남기지 않고 바로 호출자 번호만도 남길 수 있습니다. 혹시 모르는 젊은 방문자가 또 계실까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