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일주일도 전에 누리가 크리스마스 트리 타령을 시작했다. "어 다음주에"하고 답하고, 바쁜 한 주를 보내는 동안 잊었다고 생각했는데 토요일 집에 돌아와 다시 시작된 크리스마스 트리 타령. 내친김에 꺼냈다. 12월에 들면 꺼내려고 했던 크리스마스 트리인데, 어차피 12월도 며칠 남지 않았다. 작년에 썼던 것들을 꺼내 크리스마스 준비 완료. 사실 가장 노동(?)이 필요한 크리스마스 카드가 남긴 하였다. 그 와중에 누리는 계속 내 옆에 와서 "산타 할아버지가 배가 고파"타령을 했다. 그 말은 주중에 사둔 크리스마스 디저트 민스 파이를 발견하고 그걸 먹고 싶다는거다. 여기 아이들은 12월 24일 산타와 루돌프가 먹을 간식을 준비해두고 잠이 든다. 주로 민스 파이와 당근.스페인으로 이주하는 이웃의 송별 파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