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밥상일기.
지난 한 주 집에 손님이 오셔서 집밥을 열심히 먹었다. 주로 밥. 동시에 이러저러한 인근 맛집(?)을 찾아가 먹기도 하고. 그런데 그 먹거리들이 참 '국제적'이었다.
사실 런던이 그렇기도 하다. 영국의 음식들은 그저그렇지만 다양한 세계의 음식을 경험할 수 있는 곳.
일본에서 뭘 제대로 먹어본적은 없지만, 그래서 잘 알지도 못하지만 '완전 일본식'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해산물이 두툼하게 썰린 찌라시 - 우리식으론 회덮밥일까.
어린이용 우동+아이스크림 세트가 있어 자주 가겠다 싶었는데, 나에게는 맛지 않는 두툼한 해산물. 좀 되직한 느낌. 물론 나도 우동을 먹으면 되긴하지만, 돈내고 사 먹을 정도의 우동맛은 아니었다는 솔직한 고백.
김치볶음밥 도시락을 쌀 때마다 예전에 이곳의 한국인 아내들이 "남편 왕따 시킬일 있냐"고 했던 말들이 떠오른다. 그럴 것 같은데, 전혀 그렇지 않다. 영국엔 인도계 사람들도 많아 커리도 익숙하고, 특히 지비가 일하는 IT계열은, 영국 사람들도 강한 향의 인도 음식을 즐겨 먹는다.
중요한 건 지비가 전혀 개의치 않는다는 점.
한국인인 지인과 튀긴 닭과 맥주를 음미(?)했다.
폴란드 식당에서 점심먹고 인근 공원에서 놀다가 프랑스 까페로 고고.
맛있게 먹어주는 사람이 있어서 나도 즐겁게 준비하고 먹고 마신 며칠이었다. 그보다 나를 누리에게서 해방시켜준 지인에게 고마웠던 며칠.
고마워요. 우리 또 만나요. (^ ^ )
지난 한 주 집에 손님이 오셔서 집밥을 열심히 먹었다. 주로 밥. 동시에 이러저러한 인근 맛집(?)을 찾아가 먹기도 하고. 그런데 그 먹거리들이 참 '국제적'이었다.
사실 런던이 그렇기도 하다. 영국의 음식들은 그저그렇지만 다양한 세계의 음식을 경험할 수 있는 곳.
밥을 밖에서 먹는 일이 흔하지는 않지만 먹게되면 주로 한국식당, 일본식당. 멀지 않은 곳에 대중적인 일본식당(하지만 주인은 중국계 아시안일 것 같은 느낌)이 있어 자주 갔는데 다른 곳을 개척해보고 싶어 일본인 지인들의 의견을 물어 찾아간 일본식당. 멀지 않은 곳에 일본커뮤니티가 있어(일본학교가 있다) 그 인근에 일본식품점, 식당들이 있긴한데 시도해보지 않았다. 일주일에 한 번 누리랑 밖에서 밥을 먹게 되는데 지인들의 의견을 추렴/종합해서 찾아간 일본식당 기라쿠.
일본에서 뭘 제대로 먹어본적은 없지만, 그래서 잘 알지도 못하지만 '완전 일본식'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해산물이 두툼하게 썰린 찌라시 - 우리식으론 회덮밥일까.
어린이용 우동+아이스크림 세트가 있어 자주 가겠다 싶었는데, 나에게는 맛지 않는 두툼한 해산물. 좀 되직한 느낌. 물론 나도 우동을 먹으면 되긴하지만, 돈내고 사 먹을 정도의 우동맛은 아니었다는 솔직한 고백.
심지어 양이 너무 많아 찌라시의 절반을 남겼다. (ㅜㅜ )
그리고 어느 날 지비의 점심 도시락 - 김치볶음밥.
김치볶음밥 도시락을 쌀 때마다 예전에 이곳의 한국인 아내들이 "남편 왕따 시킬일 있냐"고 했던 말들이 떠오른다. 그럴 것 같은데, 전혀 그렇지 않다. 영국엔 인도계 사람들도 많아 커리도 익숙하고, 특히 지비가 일하는 IT계열은, 영국 사람들도 강한 향의 인도 음식을 즐겨 먹는다.
중요한 건 지비가 전혀 개의치 않는다는 점.
그리고 3월 10일. 역사적인 그 날에 페이스북 타임라인에 계속 올라오던 닭메뉴. 우리도 빠질 수 없어 닭을 튀겼다. 사실 그나마 누리가 잘 먹는 메뉴라 우리는 일주일에 한 번씩 튀기기는 한다.
한국인인 지인과 튀긴 닭과 맥주를 음미(?)했다.
그리고 그 지인과 함께 폴란드 식당/까페에 가서 먹은 폴란드 음식. 우리식으론 돈까스와 만두 비슷한 폴란드 대중음식을 먹었다.
이 세 장의 사진은 지인이 찍은 사진.
폴란드 식당에서 점심먹고 인근 공원에서 놀다가 프랑스 까페로 고고.
오래전에 언급한 프랑스-일본 부부가 운영하는 까페. 허름한 까페지만 쉴세 없이 프랑스어를 들을 수 있는 곳. 프랑스인들이 많이 온다고 한다.
그리고 그날 저녁 먹은 김치비빔국수. 외국생활을 오래하기는 했지만 한국인 회사에 일하며 쉽게 한국음식을 접했다는 지인. 인사인지 맛나게 & 감격스럽게 먹어줘서 기분이 좋은 저녁이었다. 다만 내가 과식을 해서 힘들었던 시간.(-ㅅ- )
그리고 어제 저녁 먹은 오코노미야키(비슷한).
맛있게 먹어주는 사람이 있어서 나도 즐겁게 준비하고 먹고 마신 며칠이었다. 그보다 나를 누리에게서 해방시켜준 지인에게 고마웠던 며칠.
고마워요. 우리 또 만나요. (^ ^ )